2015. 6. 8(월요일)

[기고]
문해·공감·소통·희망의 성인문해교육에 참여를 바라며

서귀포오석학교 김승남

문자해득교육(이하 “문해교육”이라 한다.)이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문자해득(文字解得)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평생교육법 제2조)
UNESCO에서는 알기 위한 학습, 행하기 위한 학습, 함께 살기 위한 학습, 존재하기 위한 학습의 개념을 표방하고 있으며, OECD에서도 일상활동, 가정, 일터 및 지역사회에서 문서화된 정보를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과 잠재력을 넓힐 수 있는 능력을 ‘문해’ 능력으로 보고 있다. 또한 EU에서도 평생학습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지식과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하며, 그 소양으로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 외의 IT 능력, 외국어 능력, 기술문화에 대한 이해력, 기업가 정신 및 사회적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통계청(2010)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중학수준 미만 저학력 성인 인구가 577만 명에 이른다고 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초등학교 중퇴자 3,942명, 미취학자 27,220명, 초등학교졸업자 39,250명, 중학교 중퇴자 2,750명으로 총 73,162명이 성인 문해교육 잠재적 수요자 현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 사회 진입에 따른 문해교육 잠재 수요자 또한 전국 834만 명(안전행정부, 2014)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방지치단체의 대응투자로 매년 성인문해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국민기초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 실현을 위하여 저학력 성인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비문해 성인의 안정적 학습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오석학교와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제주시에서는 동려평생학교, 영락종합사회복지관, 제주장애인야간학교가 선정되어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글을 제대로 읽고 쓸 줄 몰라 생활함에 있어 불편함을 겪는 성인, 어르신, 이주여성 등이 있으면 가까운 교육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해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