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고 있겄지?
여름에 성춘이랑 영운이랑 유미가 휴가(?)차 왔다 간 후 뜸했구나. 미안하다. 그동안  득수형 딸 낳은건 다들 알고 있지? 나는 얼굴도 못보고 그러지만 가까운 녀석들은 봤을거라 본다. 이쁘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지지고 볶고 살다보니 주위에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었는지 무심하게 지나치는게 너무 많아서 싫기도 하지만 마음은 늘 푸르다는 것을 니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벌써 연말을 생각 할 때가 되어가는 구나. 오늘도 자기 몫에 충실했던 니들을 생각하며 나도 항상 반성하며 살려고 한다. 점점 싸늘해져가는 오석의 풍경은 아마 그대로 일 것인데 자꾸 우리만 변해가는 구나. 변해 가는 것을 즐기며 사는 우리가 참 좋다. 언제든 머물러 있지 않으니까...
득수형~!
인제 형의 삶은 끝났어. 딸한테 충실한 아빠가 되어야지 형수님한테 눈치 보며  어떤 짓거리를 해야 사랑받을 수 있나 고민 해야지. 암튼 당분간 형한텐 기대 안할라우. 내가 이해 해 줘야지 누가 알아 주겄수?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좋은 아빠 , 남편이 되어주길 기대 하우...  형수님 한테 안부 전해주고...
나머지 친구들도 홧팅.
그리고 늘 푸른지 만든단다. 좋은 생각 있으면 얼른얼른 아이디어 내놔라 존 말 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