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정기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기는 하나
어제도 많은 일이 있었죠.
오랜만에 아~주 재밌게 놀았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거 같습니다.
뭐 숙취 때문에 오전 내내 빌빌거리고 있어 또 다른 스트레스이기는 합니다만...
어제는 우리동생 유진이가 공부하느라고 힘들어 하길래
따라갈래? 그랬더니 좋다고 해서 데리고 갔습니다.
동생이 있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동생은 웬수댕이이면서도 너무 이쁩니다.
더구나 막내라 그런지 더 그렇죠.
또 어제는 정화(도열이 결혼식 갔을 때 봤던 잘생긴 후배)의 동생(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남)도 왔더군요.
우리 동생이 맘에 든다네요. 다음에 나올 때 꼭 데리고 나오랍니다.
1차관문이 높다는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후후.
노량진에서 만나려고 했으나 제현이가 회사가 영등포구청앞에 있다고 해서 그냥 양보해서
영등포구청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성춘이는 잠실에서 야구보고 노량진으로 알고 오는중에
혹시나 해서 내가 전화해서 약속장소를 정확하게 전달했더니
막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답십리에서 오는 사람도 있는데 어쩌내 하면서
맨날 모임에 늦게 도착하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불만이 많던 성춘이 인지라
하두 무서워서 어제는 일찍 준비하고 약속시간에 안늦으려고 서둘렀죠.
근데 정작 제현이는 약속시간에 안산에서 출발한다고 전화가 와서 우리의 성춘이 또 혈압을 건드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득수형은 또 갑자기 일이 있어 못 온답니다.
하도 화가 나서 전화 확 끊어 버렸습니다.
준이는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냐고 왜 이렇게 계획없이 그러냐고 투덜거리면서 못 온답니다
준이는 매사가 계획성있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그런 친구인가 봅니다.
그래서 매사에 즉흥적인 우리는 반성했지요(^^)
성춘,영훈, 나(유미), 내동생(유진)은 1차로 통닭구이집에 가서 호프에 통닭에 먹고 있는데 저는 처음보는 정화의 동생(이름이...)이 오고, 제현이가 도착하더군요.
제현이요
욕 많이 먹었습니다.
2차로 낙지집에 갔지요.
맛있습니다. 산낙지도 꿈틀대며 참기름사이로 올라오고, 해물전골과 낙지전골이 지글지글 잘도 끓습니다.
도열이 준이에게 전화해서 메롱했죠.
잘생긴 인덕이 오더군요. 인덕이는 너무 잘 생겼습니다. 나는 왜 잘 생긴 남자가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그렇다고 내가 이쁜 여자를 좋아하면 더 문제 아닐까요? ㅋ ㅋ )
제현이가 한턱 쐈습니다.
오우 멋집니다.
우리 유진이는 너무 이쁩니다.
그래서 정화의 동생이 자꾸 작업들어가는게 보이는군요.
성춘이는 너무 술이 많이 마십니다. 내가 너 또 인사불성될라고 그러지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랍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니네 집까지 바래다 준답니다.
물론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는 물론 믿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큰소리 빵빵치더군요.
우리 유진이는 먼저 일어나서 집에 갔습니다.
시험공부 해야되거든요. 정화동생이 무척 아쉬워합니다. 눈이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현이가 저한테 한 대 맞았습니다.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긴한테 어쩔수 없었습니다.
성춘이는 아픈 자신의 과거가 생각나는지 자꾸 나한테 뭐라구 그럽니다.
옛날 옛날에 5~6년전에 한강가서 술마시다가 저한테 뺨을 살짝 맞았거든요.
성춘이가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고 귀여워서 그냥 살짝
분명이 살짝 대기만 한건데 힘조절에 문제가 있었는지 성춘이는 상처가 컸나봅니다.
그때일을 들쳐내서 뭐라구 하길래
그거하고는 전혀 다르다고 계속 변명했습니다.
동족상잔의 아픔을 느꼈나봅니다.
그때일은 정말 성춘에게 미안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를 올립니다.
오늘 아침 제현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기억이 안난답니다.(허걱)
나쁩니다.
자알 먹고 노래방에 갔습니다. 정화동생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제현이도 유유히 사라집니다.
영운이는 너무 오래되고 칙칙한 노래만 좋아합니다.
인덕이는 박수만 칩니다 나이든 우리의 재롱이 재밌나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성춘이는 괜찮은 듯 싶습니다.
저번에 득수형은 현란한 허리춤으로 우리눈을 즐겁게 했는데 오늘은 불참석한 관계로
그런 춤은 어디서도 볼수없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선보인 성춘이와 영운이의 배부딪치기 춤은 어제도 계속 됬습니다.
정말 배 많이 나왔군요.
옷속에 감춰져있을때는 몰랐는데, 오리지날 무컷트 생쑈 맨살씬으로 보니 정말 가관이군요
서비스가 10분씩 계속 들어옵니다. 정말이지 계속 들어옵니다. 지친 우리는 자리를 떴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가 보군요.
영등포구청7번출구 앞 편의점 간이 야외 탁자에서 맥주마시기 놀이를 계속했습니다.
드디어 성춘이 고개를 떨구고 자네요.
오늘은 너무 힘이 듭니다.
퇴근하는대로 집에가서 자야겠습니다.
더 쓰고 싶은데 밀린 일이며, 민원전화가 빗발칩니다.
서울 또는 전국에 있는 동문여러분 얼굴 자주보고 삽시다.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