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수형 미워~
자꾸 그러면 사랑한다고 안해줄꺼야~
도열이는 야간대 다닌다고?
멋져멋져!!!
근데 졸업은 꼭해야지. 유종의 미가 아름다운 뱁이여...
나는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건 더많아지는거 같애
내 친구가 99년에 그 늙은 나이에 회사다니믄서 야간대학에 들어갔는데
그 기집애 정말 재밌게 살드라구
매주주말마다 강릉이다  강촌이다 MT다니느라고 바쁘고
수업끝나면 우르르몰려 다니면서 잘 놀드라.
다들 영계라믄서 너무 좋데 ㅋㅋ
술값이 좀 들긴해도  더치페이하니까
차있는 애들 차 타고 주말에는 계획에도 없다가도
무작정 해돋이 보러 가자 해서 놀러가고.
그 기집애 졸업하니까 조금 덜 재밌어진다그러더라
그러던 애가 갑자기 4월에 결혼한데요. 나쁜 기집애 나를 배신하고...
난 정말이지 인생을 너무 재밌없게 앞만 보고 산거 같애
하고싶은거, 놀고싶은거 정말많은데
가진게 없는 내겐 정말이지 놀 권리가 없다고 믿었다.
흑흑 너무 이제 늙어버린거있지.
하기사 우리 회사 선배는 고등학교 졸업하구 들어왔다가
애들 다키워놓고 40에 산업대 야간 들어가더니 장학금받고 다니다 졸업하고
욕심낸김에 연대석사과정마치고
지금은 박사과정 밟더라. 물론 마누라가 밥해주고 애들키워주니까 가능한거겠지만..
그런거에 비하믄 좀 부끄럽긴하지만 말이쥐...
지금이라도 뭐든 하고싶은데
결혼도 해야되고 애낳으면 키워야되고 남편 밥해줘야되고...
그래서 정말 버띵길수 있으면 결혼 더 늦게 하고싶어 ㅠ.ㅠ
애낳구 시골엄마한테 키워달래구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그래야지...
남자두 알아서 밥 잘차려먹고 혼자서도 잘노는 그런남자를 만나고 말이쥐...
말이 길어졌다만 열씨미 해서 장학금도 받고 그래라
근데 나이 드니까 깜박깜박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니까
한살이라도 어릴때 공부해야지 정말 보통 힘든일이 아니구마...
건투를 빈다.
열심히 사는 네 모습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