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오늘이 55일째에요. 몸조리는 위에 7살 4살짜리 딸들땜에 썩 잘하지 못했어요. 옛날에 날라다니던 몸이 이제 기어다닙니다.

그래도 엄마라는 역활은 쉼이 없네요. 끝없이 쫓아다니고 일하고...에고~

언제 다 키우냐고 친구한테 한탄했더니 세월이 키우지 별걱정 다한다고 합니다. 하긴 세월이 키우는건 맞는 말이죠.

이곳에 정붙이고 살다보니 여기가 제2의 고향이 되었답니다. 남편이 가끔씩 제주도 내려가자고 해도 못들은척 한답니다. 과천은 정말 살기좋거든요.
언젠가 내려가긴 해야할듯 합니다. 제가 종손집 맏며느리거든요.

왜 기를쓰고 아들을 낳을려고 했는지 아시겠죠?

제주도 하면 오석학교가 늘 생각나요.
제일 열정을 가졌을때 몸담았던 곳이라그런지...

가끔씩 반가운 이름들을 볼 수 있네요.

이제 다시 엄마의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요.
잘 자요 .